경제 한파 속 좀체 끓지 않는 사랑의 온도…대구 현재 79.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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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 한파 속에서도 대구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의 실천이 계속되고 있다.
6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희망2023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79억5000만원, 나눔온도는 79.5도다.
같은날 민간단체인 '허며들'이 성금 5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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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코로나19 확산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 한파 속에서도 대구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의 실천이 계속되고 있다.
6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희망2023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79억5000만원, 나눔온도는 79.5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600만원과 비교해 90.2% 수준에 그치는 수치다. 당시 나눔온도는 93.5였다.
지난해 12월1일 시작된 대구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모금액 100억원을 목표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년과 비교해 온도탑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지만 불황 속에서도 작은 나눔 실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대구 성광중 채희범군이 장학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기부해 한파 속에서도 온정의 불씨를 피웠다.
같은날 민간단체인 '허며들'이 성금 5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최근에는 이재섭 조일알미늄 회장이 성금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부터 사재를 털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예년에 비해 오르지 않지만, 시민들의 온정으로 수은주가 더 오를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소중한 성금을 기탁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금회는 착한대구 캠페인 '착착착착'(착한시민,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과 1년 이내 100만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나눔리더',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 기부나 약정하는 '나눔리더스클럽', 1억원 이상 기부하는 '아너소사이어티' 등의 기부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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