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꽃과 함께한 잊을 수 없는 기억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송호근 지음, 1만4000원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송호근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연작소설집이다. 꽃이 피고 지는 순간,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사건을 함축적으로 포착해 여섯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날카롭고 치밀했던 그의 사회적 시선은 이번 연작소설을 통해 '꽃'이 말을 거는 혹은 '꽃'에게 말을 거는 내밀한 문학적 시선으로 그 반경을 더욱 확장했다. 문학사상 펴냄.
코로나 이후의 최신 장사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신상권 지도
매경이코노미 엮음, 2만원
이제는 '알아야 판다'. 매경이코노미 기자들이 공저한 이 책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영업자들이 알아야 할 최신 장사 정보가 담겨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상권이 어디인지도 알려준다. 이 밖에 최신 장사 트렌드가 무엇인지, 첨단 IT가 바꿔나갈 미래 자영업 시장, 성공한 식음료 기업들의 성공 방정식 등이 망라돼 있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의학의 눈으로 읽는 세기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는 왜 미쳤을까유수연 지음, 1만6000원
이야기와 신화를 사랑하는 신경과 의사인 저자는 고전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들을 의학의 눈으로 읽는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등 문학뿐만 아니라 '라 트라비아타' '지킬&하이드' 같은 오페라와 뮤지컬, 북유럽 신화 속 이야기까지 고전을 아우르며 우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에이도스 펴냄.
SF문학 거장이 글을 대하는 자세
어슐러 K. 르 귄의 말
어슐러 K 르 귄·데이비드 네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1만6000원
2018년, 88세 나이로 영면한 공상과학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첫 인터뷰집이자 생애 마지막 책이다. 글쓰기에 공헌한 그답게 이번 인터뷰는 르 귄의 글쓰기가 주제다. 르 귄의 표현에 따르면 일종의 "멋진 배드민턴 랠리"와도 같은 이 대화들은 그의 글쓰기를 향한 통찰이자 사회문화적·정치적 논의를 아우르는 또 다른 장이다. 마음산책 펴냄.
매일 죽음과 마주하는 이들
유류품 이야기
로버트 젠슨 지음
김성훈 옮김, 1만9800원
저자 로버트 젠슨은 세계적인 재난 수습 회사의 대표로,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죽음을 처리하는 일을 해왔다. 미국 9·11 테러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 과거 우리를 충격에 빠트린 사고 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대형 사고와 재난의 이면, 삶과 죽음의 의미,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한빛비즈 펴냄.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류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외 지음
이한음 옮김, 3만3000원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빅 히스토리의 서막을 연 이가 바로 데이비드 크리스천이다. 1989년 '빅 히스토리'라는 개념을 세상에 알린 선구자이자 국제빅히스토리협회 창립자다. 거대사(Big History) 분야의 석학 세 사람이 138억년에 이르는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았다.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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