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삭제했지만...김민재, 아쉽게 '이주의 팀' 등극 실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아쉽게 이주의 팀에 등극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나폴리는 리그 첫 패를 당하며 승점 41점(13승 2무 1패)에 머물렀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후반기 재개 첫 경기에서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와 맞대결을 펼쳤다. 김민재는 강력한 피지컬과 속도를 자랑하는 루카쿠를 압도했다. 전반 5분 만에 두 차례 깔끔한 뒷공간 커버로 루카쿠의 득점 찬스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쿠의 볼을 차단해 슈팅 기회를 저지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5점을 부여하면서 “이제 김민재의 수비에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루카쿠 커버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막아냈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팀은 후반 10분 에딘 제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고 김민재는 아쉽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 외에도 선발된 나폴리 선수는 없었다.
이주의 팀 골문은 기예르모 오초아(살레르니타나)가 지켰다. 로베르토 페레이라(우디네세),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니콜로 카살레(라치오), 카를로스 아우구스토(몬자)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가브리엘 스트레페자(레체), 산드로 토날리(AC밀란), 퇸 코프메이너르스(아탈란타), 하파엘 레앙(AC밀란)이 미드필드진에 위치했으며 최전방은 마놀로 가비아디니(삼프도리아), 음발라 은졸라(스페치아)가 투 톱을 이뤘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 제노바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삼프도리아와 1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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