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두카누, 부상으로 눈물의 기권…호주오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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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영국·78위)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지난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105위)와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클래식 2회전(16강전)에서 2세트를 마친 뒤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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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TA 투어 ASB 클래식 2회전 도중 발목 다쳐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 빨간불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1년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영국·78위)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지난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105위)와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클래식 2회전(16강전)에서 2세트를 마친 뒤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1세트를 게임 스코어 6-0으로 따낸 라두카누는 2세트 도중 발목을 접질렀고, 결국 2세트를 게임스코어 5-7로 내줬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라두카누는 3세트를 앞두고 결국 기권을 선언한 뒤 눈물을 쏟아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라두카누는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대비해 ABS 클래식에 나섰으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그는 "코트 바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러웠다. 솔직히 내가 아닌 누가 다쳐도 놀랍지 않을 정도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몸 관리에 공을 들였다. 기분이 좋았고, 낙관적이었다"며 "발목이 접질리는 것 같은 이런 이상한 부상으로 멈춰서는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002년생인 라두카누는 만 19세이던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세계랭킹 150위로 예선부터 치른 라두카누는 메이저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예선을 거쳐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2회전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라두카누는 손목 부상으로 10월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2023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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