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 '선명하게' vs LG '밝게'...차세대 TV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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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미래 지향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선명한 화질'과 '초연결'을, LG전자는 '밝기'와 '편의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시 개막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네오QLED와 마이크로 LED, OLE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신형 OLED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TV 사업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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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미래 지향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선명한 화질’과 ‘초연결’을, LG전자는 ‘밝기’와 ‘편의성’을 강조했다. 기기 외적인 변화보다는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기능을 향상시킨 부분이 많았다.
■ 삼성전자, '화질·초연결' 강조...네오 QLED·마이크로 LED, OLED 라인업
삼성전자는 전시 개막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네오QLED와 마이크로 LED, OLE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형 네오QLED는 화질과 연결성을 높였다. 독자 알고리즘 기술인 오토 고화질(HDR) 리마스터링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표준(SDR) 영상을 장면마다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HDR 효과를 적용한다.
‘초미세 라이트컨트롤’과 ‘명암비 강화 플러스’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술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는 성능을 높였다.
초미세 라이트컨트롤은 영상의 사물 형태와 표면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한다. 명암비 강화 플러스는 배경과 대조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한다.
마이크로 LED와 OLED TV는 화면 크기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이크로 LED는 50형부터 140형까지 대폭 늘리고, OLED TV는 초대형 77형 모델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4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스마트 라이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집안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을 극대화해 ‘초연결’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초연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뒤 미리 설정한 취짐·기상 등 사용자 루틴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폰 앱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매터’를 지원하는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가전제품을 추가할 수 있다. 연결한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조명, 커튼, 전원 콘센트 등 제품들을 앱으로 켜고 끌 수 있다.
■ LG전자 신형 OLED 에보 TV 새 비전 제시...밝기·편의성
LG전자는 신형 OLED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TV 사업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신형 OLED 에보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65형 OLED 에보 기준으로 일반 OLED TV 대비 최대 70% 밝아지고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비비드 모드 사용 시 최대 2100니트를 구현할 수 있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강화됐다. 영상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노이즈를 줄인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구역별로 HDR 효과와 밝기를 조절한다.
LG전자는 주변기기 연결선을 없애는 솔루션도 제시했다.
LG 시그니처 OLED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4K 해상도, 120Hz 주사율 영상을 무선으로 볼 수 있다. TV에 전원 선만 연결하면 다른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별도 전송박스를 10m 거리 안에 두면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또 LG전자는 웹OS를 기반으로 고객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전원을 켜면 방송이 아닌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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