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우드스톡 페스티벌’ 7월 한국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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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젊음'의 상징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에서 되살아난다.
김은수 에스지시 대표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서 평화를 얘기할 장을 구상하던 중 자유와 평화를 노래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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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젊음’의 상징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에서 되살아난다.
공연기획사 에스지시(SGC)엔터테인먼트는 우드스톡 벤처스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맺고 오는 7월28~30일 경기 포천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9년 8월 미국 뉴욕 근교 농장에서 나흘 동안 열린 전설적인 음악축제다.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조앤 바에즈 등 30여팀의 뮤지션이 참여했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청년 40만명이 전쟁 반대를 외치며 록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후 1994년, 1999년, 2009년에 각각 개최 25주년,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하는 후속 페스티벌이 열렸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0년 한국 개최를 시도했지만,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취득에 실패해 무산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평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김은수 에스지시 대표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서 평화를 얘기할 장을 구상하던 중 자유와 평화를 노래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우드스톡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강조하는 가운데, 사흘 동안 4개 무대에서 30여팀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 가수 명단은 오는 6월 공개한다. 김 대표는 “이미 20여팀이 출연을 확정했고, 나머지 10여팀과도 협의 중이다. 다만 어느 팀을 간판 출연자로 놓을지를 두고 우드스톡 벤처스와도 조율하고 있어 당장 명단을 발표하긴 어렵다”고 했다.
록 밴드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2000년대부터 아이돌 음악이 한국 음악 주요 문법이 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아이돌 스타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임 평론가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0년대를 상징하는 공연 중 하나다. 음악계가 동경하고 선망하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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