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나서는 中, 동남아 최대 수혜국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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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8일부터 자국민의 점진적인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동남아시아 관광 경제는 중국의 여행 금지 해제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유럽, 일본, 미국이 중국인 방문객에게 부과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규제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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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강민경 기자 =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자국민의 점진적인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동남아시아 관광 경제는 중국의 여행 금지 해제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유럽, 일본, 미국이 중국인 방문객에게 부과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규제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CIMB프라이빗뱅킹의 송셍운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들은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목적지로 향할 것"이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호주, 영국, 인도, 일본, 미국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요구하는 반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이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중국발 입국자를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이들과 같게 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우리는 어떤 나라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태국 관광청은 중국발 여행객들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차이나 이즈 백'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 동안 3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오는 8일부터 자국민의 점진적인 해외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携程)이 이 발표 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6.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예약자들의 상위 10개 행선지는 △호주 △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영국 △마카오 △인도네시아 등의 순서였다. 한국은 순위권 밖이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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