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인터뷰] 조주완 LG전자 사장 "제대로 된 제품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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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이제 팬데믹도 끝났고 제대로 된 제품, 솔루션, 우리의 포텐셜(잠재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CES가 원래 전자제품으로 시작된 행사였고 아무래도 이제 TV가 추가되겠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생활 가전이 있지 않느냐"며 "올레드 TV와 업(UP)가전이 아주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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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하나 우재연 기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이제 팬데믹도 끝났고 제대로 된 제품, 솔루션, 우리의 포텐셜(잠재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LG전자 부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의 비전은 항상 '라이프스 굿(Life's Good)'"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고 고객에게 좋은 삶을 또는 경험을 주겠다는 게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도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조 사장은 "CES가 원래 전자제품으로 시작된 행사였고 아무래도 이제 TV가 추가되겠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생활 가전이 있지 않느냐"며 "올레드 TV와 업(UP)가전이 아주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를 선보였다. '선없는 TV'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해 주변 연결선을 없앤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미국을 시작으로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 '씽큐 업(ThinQ UP)'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조 사장은 또 "조금 전에 모빌리티 쪽을 보고 왔다"며 "전기자동차의 미래, 거기에 들어가는 우리의 전장 부품에 대한 구상을 하고 왔다"고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 부스를 찾아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21년 마그나와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마그나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LG전자 부스를 찾아 사내외에서 발굴한 프로젝트를 모아놓은 'LG 랩스(Labs)'에서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든 '호버짐'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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