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앞두고 다시 뜨는 '루나미'

강윤식 2023. 1.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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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은 현역 원거리 딜러 중 70.6%로 LCK내 가장 높은 루시안 승률을 보유 중이다.
각 지역 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텀 루시안-나미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루시안-나미 조합은 지난해부터 사랑받아온 조합이다. 특히 서머 시즌 초반, 루시안의 감전 룬과 나미의 E 스킬 '파도 소환사의 축복'을 활용한 콤보는 파괴적인 대미지 딜링을 보여줬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전 관련 콤보의 위력을 낮추는 패치가 진행됐지만 이후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 이후 그룹 스테이지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루시안-나미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프리 시즌 기간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벤트 전인 웨이보컵서 많은 팀이 바텀에서 이 루시안-나미를 꺼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루시안을 기준으로 봤을 때 88%의 높은 밴픽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더해 루시안이 금지되지 않고 선택됐던 11번 중 소나, 유미와 각각 한 번씩 짝을 이뤘던 것을 제외하고는 9번을 나미와 함께 조합되며 바텀 라인전에 사용됐다.

솔로 랭크에서도 루시안과 나미는 사랑받고 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마스터 이상 천상계 구간에서 루시안과 나미 모두 50% 넘는 승률을 기록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만큼 현재 두 챔피언이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더불어서 루시안-나미와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리-유미 조합의 경우 11일 진행될 새로운 시즌 첫 번째 패치인 13.1 패치에서 하향될 예정이다. 반면, 루시안과 나미는 모두 해당 패치에서 별도의 하향이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프나틱에서 활약했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역시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서 루시안-나미를 고평가했다. 그는 현재 솔로 랭크 바텀 티어를 정리하면서 1티어로 제리-유미/룰루, 케이틀린-원거리 서포터와 함께 루시안-나미 조합을 평가한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새로운 정규 리그 초반부에도 루시안-나미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루시안-나미에 대한 견제가 밴을 통해 이뤄질지, 아니면 지난 시즌 아펠리오스-룰루와 같은 카운터 조합을 통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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