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양 나선 中, 생애 첫 주택구매자 주담대 금리인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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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하,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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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하,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놓았다.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했다. 해당 조치를 당초 오는 6월 30일까지 유지될 계획이었으나, 최소 6개월 더 연장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 관계자도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 건설부장인 니홍은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금리를 낮추는 등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두 번째 주택 구입자에게도 합리적 수준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약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상업용 주택 매매 판매액은 11조9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중국 내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지난해 12월 주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8% 줄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택 구매자, 개발자 및 실제 시장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기 위해 규제 당국이 보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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