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법의 심판은 이제 시작…검찰 출석은 당연한 것"

"李, 민주당과 개딸 뒤에 숨어서 버티다가 결국 떠밀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법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과 개딸(이재명 지지자)뒤에 숨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며 "버티고 버티다 결국 떠밀려 검찰 조사에 끌려가면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의 수사기관은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의 편에 서서 수사를 은폐, 축소, 방해했던 그 썩어빠진 정치 경찰과 검찰이 아니다"며 "권력으로 짓눌러 무혐의 종결 처리를 받아놓고, 이를 바로 잡고 있는 지금의 검찰이 조작 수사를 한다는 허무맹랑한 소설은 그만 멈추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의 당수가 구속된다고 해도 나라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범죄 혐의자가 권력자라는 이유만으로 법의 심판을 피한다면 이것이 바로 나라가 뒤집어질 일"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하다 필요에 의해 절차상 출석을 요구하면 응하는 게 법체계"라며 "출석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