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母 교육 위해 나 몰래 일산 이사, 고모집이라고 속여서 데려가”(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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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가 어머니의 엉뚱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빽가는 어머니의 웃긴 일화를 얘기해달라는 말에 "방송 나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서 조심하고 있다"며, 대신 미담을 부탁하자 "엄마는 미담이 없다. 악담밖에 없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일화를 들은 황보는 "더 놀라운 건 어머니가 선생님 하려 하셨다는 것"이라며 웃었고 빽가는 "되셨다면 비리 교사가 되셨을 거다. 체벌이 심한 교사. 예전엔 좀 그랬잖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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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빽가가 어머니의 엉뚱 일화를 공개했다.
1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어머니의 웃긴 일화를 얘기해달라는 말에 "방송 나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서 조심하고 있다"며, 대신 미담을 부탁하자 "엄마는 미담이 없다. 악담밖에 없다"고 해 웃음을 줬다.
빽가는 그럼 감동받아 울었던 적이 없냐고 묻자 "진짜 없다"며 고민, 이내 "그거 있다. 집에 편지가 왔다. 어머니 글씨체를 아는데 엄마 글씨체로 온 거다. '왜 편지를 보냈지?' 하고 뜯어봤는데 땡땡마트 전단지가 크게 온 거다. 동그라미가 몇개 처져 있는 거다. 말씀을 안 하시고 동그라미를 쳐 보낸 거다. 그대로 사서 보냈다. 필요하다고 말씀 안 하고 그것만 보낸 것"이라고 오히려 본인 미담을 공개했다.
이런 빽가에게 김태균은 어머니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어머니가 공부에 열정이 되기 많으셨다. 어머니가 원래 선생님을 하시려 했다. 제가 어릴 때부터 계속 춤을 췄잖나. 이태원 살고 춤만 추고 하니까 공부 좀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중학교 때 졸업식이 끝났다. 어머니가 그때가 97년도 그러니까 일산 신도시가 지어질 때였다. '고모집에 맛있는 거 준다고 가자'고. 일산이 뭔지도 모르고 가서 고모 아파트에 들어갔다. 근데 뭔가 이싱한 거다. 고모네 집에 제 방이 있는 거다. 제 방에 책상, 옷이 그대로 똑같은 게 있더라. (알고보니 고모집이 아니라) 졸업식 하는 동안 집 이사를 일산으로 시킨 것. (어머니가) '너 이태원 살면 양아치밖에 안 된다'고. 근데 저는 이미 학교를 대방동으로 서울공고로 배정받은 상태였다. 그래서 매일 2시간 동안 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일화를 들은 황보는 "더 놀라운 건 어머니가 선생님 하려 하셨다는 것"이라며 웃었고 빽가는 "되셨다면 비리 교사가 되셨을 거다. 체벌이 심한 교사. 예전엔 좀 그랬잖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청취자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 신도시로 이사한 어머니 일화를 '빽모삼천지교'라고 명명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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