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먹튀' 무스타커스 방출…허공에 날린 2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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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6일(한국시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방출했다.
신시내티는 타 구단을 상대로 무스타커스에 대한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실패, 거액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
2019년 시즌을 마치고 신시내티와 4년 6400만달러(약 813억원) 계약을 체결한 무스타커스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는데 구단은 그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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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몸값에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도 실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6일(한국시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방출했다. 신시내티는 타 구단을 상대로 무스타커스에 대한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실패, 거액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
2019년 시즌을 마치고 신시내티와 4년 6400만달러(약 813억원) 계약을 체결한 무스타커스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는데 구단은 그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신시내티는 계약 해지 위약금 포함 2200만달러(약 279억원)를 무스타커스를 지급하게 됐다.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스타커스는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또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스타성을 갖췄고, 5차례나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이 뛰어났다.
신시내티는 무스타커스에 거액을 안기며 기대감을 표했지만 돌아온 결과물은 '역대 최악의 계약'이었다. 무스타커스는 신시내티에서 3시즌을 뛰면서 7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18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16, 21홈런, 74타점, 6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3으로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100패(62승)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기록한 신시내티는 체질 개선에 나섰고, 무스타커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수 커트 카살리를 영입하면서 무스타커스를 40인 로스터에 제외했다.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무스타커스의 연봉이 너무 비싸 트레이드 협상을 할 구단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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