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3주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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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최근 3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과거 도입된 부동산 규제들을 대부분 걷어냈고, 조만간 특례보금자리론 도입과 거레세 중과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리며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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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걷어내 매수 심리 개선 전망…금리·DSR 등 요인에 정책 효과 시차"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정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최근 3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이 0.08%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3%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5% 내렸다.
서울은 여전히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지만 구별로 0.10% 이상 떨어진 곳은 지난 주 7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16%) △강동(-0.09%) △송파(-0.09%) △강북(-0.08%) △광진(-0.08%) △동작(-0.06%)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2%) △일산(-0.10%) △산본(-0.08%) △중동(-0.07%) △분당(-0.05%) △판교(-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작년에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던 인천지역이 약 5개월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다만 개별 지역 별로는 여전히 하락하는 지역이 우세했다. △용인(-0.16%) △수원(-0.15%) △시흥(-0.15%) △의정부(-0.09%) △오산(-0.09%) △김포(-0.08%) △고양(-0.06%) 등에서 내렸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월세 시장으로의 수요 이탈 영향으로 서울이 금주 0.07% 떨어졌고, 신도시가 0.07%, 경기·인천이 0.06% 하락했다. 다만 매매가격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격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낙폭은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관악(-0.35%) △광진(-0.27%) △동작(-0.23%) △송파(-0.17%) △강서(-0.10%) △마포(-0.10%)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5%) △중동(-0.12%) △판교(-0.10%) △분당(-0.09%) △평촌(-0.08%) △동탄(-0.06%)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18%) △수원(-0.17%) △시흥(-0.14%) △김포(-0.12%) △화성(-0.11%) △고양(-0.10%) 등이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과거 도입된 부동산 규제들을 대부분 걷어냈고, 조만간 특례보금자리론 도입과 거레세 중과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리며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내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이 상당수 누적된 상황이고, 기준 금리 인상과 DSR 규제에 따른 가계의 유동성 축소 분위기가 여전해 정부 정책 온기가 소득과 자산에 한계가 있는 무주택 실수요층에 전달되기엔 다소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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