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이태원 유족과 면담…"정부에 문제해결 촉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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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 국회 집무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나 기관이 유가족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가족을 잃은 분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증인 신문과 청문회 과정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담은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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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 국회 집무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나 기관이 유가족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가족을 잃은 분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증인 신문과 청문회 과정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담은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언급은 유가족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추모관 설치 등에 입법부 수장으로서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유가족들은 국회 국정조사를 '맹탕'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국정조사 연장 기간이 열흘에 그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장은 "30일도 모자랄 판에 고작 10일 연장했다"며 "이것저것 트집 잡아 시간 다 까먹고, 참사 관련 질문은 없고, 맨날 '닥터카' 타령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협의회 부대표는 "그나마 국회 역할을 기대했는데 국정조사를 보면서 굉장히 실망했다"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유족은 "여러분들은 기간을 열흘 연장해 놓고 의견만 나누면 되지만 부모는 죽는 순간까지 아픔을 갖고 가야 한다"며 "열흘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추가 연장을 해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3차 청문회에 유족도 증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부대표는 "유족들이 직접 증언대에 올라서 얘기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3차 청문회에서 왜곡된 것들을 바로 잡을 수 있게끔 의장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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