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 쉽게 읽는다…단국대, 한자 인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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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는 옛 문헌 속 한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고문헌 이미지에서 개별 한자를 구별해 추출하는 기술이다.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조선시대 임금의 일상을 일기체로 적은 일성록과 조선왕조실록, 개인 문집 1259종에서 3억80만여 개의 한자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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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는 옛 문헌 속 한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고문헌 이미지에서 개별 한자를 구별해 추출하는 기술이다. 해서체와 같은 정제된 글자체는 물론 행서나 초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글자도 인식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조선시대 임금의 일상을 일기체로 적은 일성록과 조선왕조실록, 개인 문집 1259종에서 3억80만여 개의 한자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추출한 한자에는 뜻 정보를 결합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 과정에 교내 자율형블록체인융합연구소와 동양학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단국대는 기술을 상용화 해 국학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김우정 소장(한문교육과 교수)은 "우리 민족의 지식 자산을 우리 기술로 처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흘림서체의 인식률을 향상시키고 관련 앱을 만들어 국학을 연구하는 학생과 교수,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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