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무득점' 맨유 20세 FW의 다짐…"내가 할 수 있는 것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토니 엘랑가(20, 맨유)가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처음 밟았던 엘랑가는 최종전에서 득점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2군에서 활약했지만, 12월부터 1군 멤버로 꾸준하게 출전했다. EPL 21경기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FA컵 2경기, 잉글랜드 리그컵 1경기 경험도 있다. 엘랑가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스웨덴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작년 3월 스웨덴 대표팀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엘랑가는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엘랑가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했다. EPL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출발했지만, 이후 4개월 넘게 공격 포인트가 없다. 엘랑가의 마지막 득점은 작년 2월이다. 1년 가까이 득점포를 쏘지 못하고 있다.
엘랑가는 후반기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후반기는 내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코칭 스태프들이 매일 나를 돕고 있다. 나는 그들이 내가 후반기에 무엇이 될 지에 대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전을 노리는 엘랑가는 E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버턴이 엘랑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엘랑가의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33억 원)다.
한편, 맨유는 후반기 기세가 좋다. 후반기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총 9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다. 맨유는,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을 치를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엘랑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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