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文, 9·19군사합의로 군 무장해제…안보마저 정쟁 꼬투리"

김지영 기자 2023. 1.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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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관련 공세에 대해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상황마저 정쟁의 꼬투리로 삼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범죄를 저지른 북한이 아닌 우리 군을 왜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북한의 침투 비행에 대한 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서 뚝 떨어졌나. 북한 지역에서 이륙해서 휴전선을 넘어 9·19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비행금지구역을 통해 서울까지 왔다. 9·19군사합의를 헌신짝 버리듯 집어던진 북한에 대해서 왜 민주당은 신랄한 비판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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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기호 신임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관련 공세에 대해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상황마저 정쟁의 꼬투리로 삼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범죄를 저지른 북한이 아닌 우리 군을 왜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신청해 문재인 정부 시절 맺어진 9·19군사합의에 대해 "우리만 꼼짝없이 당하는 합의서였다"며 "우리 군의 무장해제에 앞장선 지금의 야당은 왜 다른 소리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북한의 침투 비행에 대한 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서 뚝 떨어졌나. 북한 지역에서 이륙해서 휴전선을 넘어 9·19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비행금지구역을 통해 서울까지 왔다. 9·19군사합의를 헌신짝 버리듯 집어던진 북한에 대해서 왜 민주당은 신랄한 비판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현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옳다구나 이번에 찬스구나라고 생각하고 우리 군을 비난하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만 혈안이 된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발생한 무인기 도발을 생각해보라"며 "당시 청와대 상공을 지나갔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사진 찍고 복귀하다가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 영상물을 보고야 알았던 명백한 사실이 있다. 지금 무슨 면목으로 국군을 폄훼하고 힐난하냐"고 공격했다.

한 의원은 책임자를 가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작전사령관, 경호처장까지 대규모 처벌을 운운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표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은 무인기 몇대로 우리 군 지휘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기뻐서 파티를 할 것이다. 김정은 좋으라고 무차별적으로 처벌하자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은 "앞으로 중요한 일은 면밀하고 냉정한 분석을 통해서 문제를 찾고 차분히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 국회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지 않고 차분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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