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예술작가 30여명이 ‘尹정권 풍자그룹전’ 연다
조성민 2023. 1.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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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3일 예술작가 30여명이 모여 국회에서 '尹정권 풍자그룹전'을 연다.
서울민예총과 굿바이전 조직위원회은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동쪽)에서 열리는 '굿바이전 in 서울展'을 통해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현직 국회의원 12명이 주관하고 작가 3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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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3일 예술작가 30여명이 모여 국회에서 ‘尹정권 풍자그룹전’을 연다.
서울민예총과 굿바이전 조직위원회은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동쪽)에서 열리는 ‘굿바이전 in 서울展’을 통해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현직 국회의원 12명이 주관하고 작가 3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작가들은 이날 공개한 전시기획서에서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두달이 넘어간다”며 “책임전가와 진실은폐의 시간이 계속될 뿐 아무도 책임진 사람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서는 ‘아니다’와 ‘기억이 안난다’로 강고한 벽을 쳐 버렸다”며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자기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답변을 내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정권의 통치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끈질기게 실정법 위반 사항을 끝까지 추적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잘못과 윤석열 대통령 일가의 불법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며 “탈법, 위법, 불법, 주술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을 풍자하는 예술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인 풍자는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위트가 담겨 있을 때 의미가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유머를 만들어내는 예술, 창작행위야말로 진정한 아방가르드라는 것은 상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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