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HL만도, 아르거스와 모빌리티 보안 협력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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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조향 등 전동화 시스템 제품에 적용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왼쪽)과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보안 기술 부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L그룹]
HL만도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르거스와 사이버 보안 기술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HL만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 현장에서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과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CEO)가 협업 확대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HL만도는 이달부터 브레이크(제동)·스티어링(조향) 등 전동화 시스템 제품에 아르거스의 침입 탐지 시스템(IDS) 솔루션을 확장해 적용한다.

HL만도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 전동화 부품이다. 능동 안전 기능이 구현되는 조향과 제동 시스템의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 차량 네트워크에서는 신호가 오간다. 운전자와 직간접 통신은 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전동화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도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자동차 부품업계의 핵심 과제다.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HL만도는 아르거스와 협업을 통해 자체적인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 협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르거스는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모든 차량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비전 하에 2014년 설립됐다.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차량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로부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아르거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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