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 5곳서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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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아동친화학교 운영 신청을 받아 초·중·고 5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철 사무총장은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사회관계를 경험하는 장소임을 고려할 때 교내 아동 권리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 공감해 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함께해준 제주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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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아동친화학교 운영 신청을 받아 초·중·고 5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자료 제공, 연수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되며 이행 수준에 따라 심의 후 아동친화씨앗학교(1년차), 아동친화새싹학교(2년차), 아동친화열매학교(3년차)로 인증받는다.
교육청은 아동친화학교 운영을 위해 이날 상황실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신대겸 유니세프 부산사무소장과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실현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 역량 강화 연수, 컨설팅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철 사무총장은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사회관계를 경험하는 장소임을 고려할 때 교내 아동 권리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 공감해 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함께해준 제주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지표인 올바른 인성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에 기반한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아동친화학교에서 자율과 참여의 권리를 보장받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공동체 속에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는 2006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들이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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