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기온↑,황사도↑

강한들 기자 2023. 1. 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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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달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김창길 기자

6일 낮 제주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강수는 오는 7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6일 밤부터 오는 7일 새벽까지 중부 내륙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6일 예보했다. 7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는 그치겠으나, 강원 내륙·산지는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눈은 중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에 특히 집중되겠다. 오는 7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3~8㎝겠다. 강원 내륙·산지 중 많은 곳은 10㎝ 이상도 가능하다. 서울 동부, 경기 북서부,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도 1~5㎝ 적설량을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1㎝ 내외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지상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가 눈이 될지, 비가 될지가 갈리며 가까운 지역 내에서도 강수 형태와 예상 적설의 차이가 클 수 있겠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수량으로 따지면 대부분 전국에서 5㎜ 내외겠다. 강원 영동, 동해안의 건조 특보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보 발표 구역이 줄어든 상태다.

오는 8일까지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올라 평년(최저 기온 영하 12도~0도, 최고 기온 1~9도)보다 높겠다. 한파 특보는 지난 12월 21일 이후 17일 만에 전국에서 해제됐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겠다.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겠다.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는 7일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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