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찍었는데 더 오르겠지”...이 로봇종목에 꽂힌 주식 초고수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 시간 1.6% 상승한 4만77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이 회사의 지분을 10.3% 취득하면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면서 산업용 로봇 강자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 289억원, 운영자금 300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재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와 로봇 핵심 부품 내재화로 협동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AMG엔터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SAMG엔터는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작년 12월 상장했다. 이 회사가 제작한 3차원(3D) 애니메이션인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하루만에 인기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건축설계 기업인 희림이 3위였다. 한국IR협의회는 ‘희림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 관리 사업 수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포제 기업인 금양이 4위였다. 금양은 최근 리튬 가공 등 2차전지 관련 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상위 1% 투자자들은 레고켐바이오, 포스코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은 순매도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 시간 4.66% 하락한 3만785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작년 글로벌 제약사인 암젠과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주가가 뛰었지만 재차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일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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