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00억의 사나이' 호날두, 사우디 가자마자 위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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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법적으로 기혼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그의 합류는 구단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호날두가 새로운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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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법적으로 기혼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그의 합류는 구단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호날두가 새로운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 "호날두와 그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알 나스르와 계약한 후 사우디에서 법을 어길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가족이 중동에서 어디에 거주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날두와 조지나를 사우디에서 함께 살면 법을 어기게 된다. 사우디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두 남녀가 같은 집에 사는 건 불법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이미 슬하에 2명의 자녀도 있는 사이다. 부부처럼 지내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부부 사이가 아니다.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는 남녀 관계에 조심스럽기에 법적으로도 부부가 되어야만 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호날두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해당 법에 대한 구속력이 굉장히 약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한 한 사우디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여전히 혼인신고 없이 동거를 금지하고 있지만 당국은 눈감아주기 시작했고 누구도 박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 법들은 문제가 생기거나 법죄가 있을 경우에 사용된다"며 단서를 달았다.
또 다른 변호사 또한 "사우디 당국은 오늘날 [외국인의 경우] 이 문제에 간섭하지 않지만 법은 혼외 동거를 계속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조지나와의 혼인 신고를 진행한다면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데뷔전이 늦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 "호날두는 에버턴 팬의 핸드폰을 부신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알-타이와의 경기에 데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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