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겨울 1호' 유력...'2골 10도움' 윙백 영입 속도 낸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3, 스포르팅) 영입을 빠르게 진행하려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로를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빠르게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포로를 통해 공격을 강화하기 바라고 있다. 영입 시도는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문제는 비단 올시즌 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즌 초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주전으로 나섰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더욱이 에메르송은 최근 훈련 중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일으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밖에 났다.
이번 시즌 재개 후 브렌트포드전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에메르송 대신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도허티는 빌라전에서 득점까지 터트리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마다 기복은 여전하다. 이번 여름에 영입한 제드 스펜스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자원을 찾았고 포로를 타깃으로 점찍었다. 포로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이다. 측면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로 공격에 힘을 더한다. 또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서 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미 포로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했다. 스포르팅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같은 D조에 속했다. 포로는 토트넘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오며 활약했다.
매체는 토트넘 공격진의 부상도 포로 영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빠져 있고 데얀 클루셉스키는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벤치에 공격 자원이 없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통해 공격을 강화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다.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40억원)를 준비하고 있지만 스포르팅은 포로의 바이아웃인 4,500만 유로(약 610억원)를 원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포로를 보내지 않겠다는 스포르팅의 확고한 입장이다.
[페드로 포로(왼쪽),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