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눈 없는 동해안…강릉·양양·고성 12월 강수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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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거의 눈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이 6일 발표한 12월 월간기후정보에 따르면 도는 대체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각각 5.1mm, 3.7일로 1973년 관측 이래 하위 3위를 기록했다.
강원 영동은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유입되며 월 누적 강수량이 1.9㎜에 그쳐 평년 32.1㎜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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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12월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거의 눈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이 6일 발표한 12월 월간기후정보에 따르면 도는 대체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각각 5.1mm, 3.7일로 1973년 관측 이래 하위 3위를 기록했다.
강원 영동은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유입되며 월 누적 강수량이 1.9㎜에 그쳐 평년 32.1㎜보다 훨씬 적었다.
특히, 고성 간성 0.0㎜, 속초 0.7㎜, 양양 0.0㎜, 강릉 0.0㎜, 동해 0.4㎜를 기록했다.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효습도 35% 이하 발생 일수도 영서는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던 반면 영동지역 대부분은 10일 이상 발생했다.
고성·속초·양양이 각 14일, 강릉 10일, 동해 12일, 삼척 13일이었다.
고성과 양양은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일수가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2∼3배가량 많았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의 목적으로 수일 전부터의 상대습도에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어서 산출한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월 기후 전망에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보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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