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주역' 김영권 "희망·노력은 삶의 다짐이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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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영권 선수가 6일 모교인 전북 전주시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후배들은 학교 측이 강당에 마련한 대형 화면을 통해 김영권 선수가 2018년 월드컵 독일전과 , 202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는 장면이 잇따라 나오자 손뼉을 크게 치며 '김영권, 김영권'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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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영권 선수가 6일 모교인 전북 전주시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후배들은 학교 측이 강당에 마련한 대형 화면을 통해 김영권 선수가 2018년 월드컵 독일전과 , 202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는 장면이 잇따라 나오자 손뼉을 크게 치며 '김영권, 김영권'을 외쳤다.
이에 김 선수는 고개를 깊게 숙여 후배들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학교와 동문 측은 김 선수에게 전주공고를 빛낸 공로로 감사패를 전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고교 시절이) 축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운동으로 이겨냈다. 희망과 노력은 제 삶의 다짐이자 목표였다"며 후배들에게 "희망과 노력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축구와 전주공고 축구부를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축구부 후배의 '좋은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자질'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인성이라 생각한다.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옆 사람과 남을 봐줘야 한다"고 답했다.
김 선수는 후배들과 교직원들에게 직접 사인한 공을 나눠주고 밝은 표정으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모교 강당을 떠났다.
김영권 선수는 전주의 조촌초, 해성중, 전주공고를 나와 전주대학교 2년을 마치고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다가 2021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전반 동점 골을 넣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국가대표 경기에 100번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FIFA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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