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 끼임 사고' SPC 계열 샤니공장 관계자 등 2명 송치

김솔 2023. 1. 6.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0월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공장의 안전관리 책임자 등 2명을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6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C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던 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안전교육 실시 의무 소홀"

(성남=연합뉴스) 김솔 기자 = 지난해 10월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공장의 안전관리 책임자 등 2명을 검찰에 넘겼다.

근로자 사고 발생한 샤니 공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샤니 제빵공장 공장장 A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B씨 등 2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6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C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던 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씨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설치된 사각 문틀 형태의 철제 출구를 지나간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동료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멈춘 뒤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평소 C씨를 비롯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가 난 기계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으나 "기계 오작동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됐던 C씨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아 최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 제빵공장 사고 원인은?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같은 SPC 계열사 공장인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이사와 공장 관리자 등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

s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