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와인스타인, 23년형+최소 18년 종신형 운명.."다음 주 선고"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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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를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70)이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데드라인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에 의해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와인스타인은 다음 주에 수감 운명을 알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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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미투'를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70)이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데드라인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에 의해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와인스타인은 다음 주에 수감 운명을 알게 될 예정이다.
와인스타인은 2020년 3월 다중 성범죄로 맨해튼 배심원단에 의해 23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인 가운데 지난 달 LA에서 열린 재판에서 와인스타인이 3건의 성폭행·강간 혐의로 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에 대한 선고 공판이 LA 고등법원의 리사 B 판사에 의해 9일로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 최소 18년~24년 추가 감옥살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LA 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와인스타인은 먼저 뉴욕에서 23년 형기를 마친 뒤 LA에서 수십 년 감옥살이를 더 해야 한다. 와인스타인은 23년형을 선고받은 재판에 항소 중이긴 하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지더라도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종신형으로 볼 수 있다.
유죄로 확정된 사건의 한 피해자 여성은 와인스타인을 두고 "평생 감옥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결 불일치 사건도 있었는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아내 제니퍼 시벨 뉴섬, 그리고 또 다른 여성이 제기한 혐의에 대한 것이다. 두 여성과 와인스타인 측은 성폭행과 합의된 성관계란 반대되는 입장을 취했다. 유무죄 결론을 내려지지 않은 이 사건은 새로운 배심원단을 통해 다시 재판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미라맥스의 공동 설립자인 와인스타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굿 윌 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펄프 픽션' 등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를 제작했다.
지난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와인스타인이 수십년 간 성희롱 및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을 저질러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와인스타인의 피해자 중에서는 와인스타인 사의 여직원들은 물론, 배우 애슐리 주드, 로즈 맥고완 등도 포함됐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이 알려지자 평소 그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던 메릴 스트립과 주디 덴치는 물론, 제시카 차스테인, 데인 드한,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앞장서 하비 와인스타인 규탄에 나섰던 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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