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막자'…HUG, 감정평가법인 40곳만 보증 근거 인정

이한나 기자 2023. 1. 6. 15: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 상품 가입 시 필요한 감정평가를 일부 선정된 법인에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오늘(6일) HUG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전세금 안심대출보증, 전세자금대출 특약보증에 관한 감정평가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40곳에 의뢰해야 합니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세사기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기존에는 집주인이나 세입자가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감정평가 법인을 지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HUG에서 별도로 선정한 감정평가법인 40곳에만 의뢰할 수 있습니다.

현재 HUG 전세 관련 보증을 받으려면 공시가격의 140% 또는 매매가 등으로 산정된 시세보다 전세금이 낮아야 합니다. 하지만 시세 산정이 어려운 신축 빌라는 감정평가액을 근거로 보증을 진행해 이를 편법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HUG 관계자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협회에서 추천하는 법인 40곳에 한정해 감정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