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 직원 30%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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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제네시스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와 쓰리애로우캐피탈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줬다가 이들 회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700만달러(약 8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알라메다 리서치의 모회사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 제네시스 트레이딩도 파산 전문가를 고용했고, 이후 파산 가능성이 지속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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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제네시스 트레이딩 파산 신청 고려"
임시 CEO "재무위기 해결에 시간 더 필요"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최근 직원 200여명 중 약 60명(30%)을 해고했다. 지난해 8월 전체 직원 중 20%를 감원한 데 이어 또다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제네시스 트레이딩 대변인은 “암호화폐 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으면서 제네시스는 전 세계에 걸쳐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네시스 트레이딩도 위기에 직면했다. 제네시스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와 쓰리애로우캐피탈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줬다가 이들 회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700만달러(약 8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신규 대출 및 자금 상환을 중단한 상태다.
파산설에도 휩싸였다. 지난해 11월 알라메다 리서치의 모회사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 제네시스 트레이딩도 파산 전문가를 고용했고, 이후 파산 가능성이 지속 제기됐다. 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현재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데라 이슬림은 전날 “대출 사업에서 발생한 재무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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