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인 잇따른 사망…커지는 코로나19 통계 축소 의구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유명인이 잇따라 사망하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통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들 모두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는 달리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달 12일 이후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2명뿐이라는 통계를 내놨다.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은폐 및 축소한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에서 유명인이 잇따라 사망하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통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
5일(현지시간)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유명 경극 배우 추란란은 지난달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일에는 배우 궁진탕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유명 영화 각본가 니전도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론가들이 최고의 중국 영화 중 하나로 꼽는 영화 '홍등(1991)'의 각본가로 유명하다.
배우 출신 여성 정치인 자오칭, 네이멍구과학기술대학교의 부학장 왕타오, 언론인 출신의 난징대학교 교수 후푸밍 등도 숨졌다. 또한 현지 언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1~26일 사이 중국 내 저명한 이공계 학자 16명의 부고 소식도 전해졌다.
이들 모두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니전의 사망 기사에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그도 '나쁜 독감'으로 죽었나요"였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사망 원인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다"고 적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늘어나 병원과 화장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과는 달리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달 12일 이후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2명뿐이라는 통계를 내놨다.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은폐 및 축소한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공식 통계를 실제 상황보다 과소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