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 개발…시험시공 준공

박채오 기자 2023. 1. 6.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4월 수행한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 개발 및 시험시공 용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렇게 개발한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을 외부공장에서 제작 후 지난해 11월 북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바닥에 설치해 시공기간, 안정성, 내구성 등 현장 실증까지 마쳤다.

BPA 관계자는 "3D 스캐너, 드론 등을 활용해 부두 현장에 설치한 포장 블록의 균열형상 및 변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부산항에 모듈형 공법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을 활용한 시범 시공 장면(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4월 수행한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 개발 및 시험시공 용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모듈형 포장블록은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블록을 현장에 설치하는 보수 방법으로, 레고 블록을 끼우는 방식과 유사하다.

BPA는 시공 장소(신선대부두)의 지반조건과 장비 최대하중 등을 고려한 구조해석을 통해 최적의 블록형상을 선정하고, 시멘트 사용량을 최대 50%를 줄이면서 강도를 기존 (30MPa)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배합비를 실내시험을 통해 확정했다.

이렇게 개발한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을 외부공장에서 제작 후 지난해 11월 북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바닥에 설치해 시공기간, 안정성, 내구성 등 현장 실증까지 마쳤다.

또 해당 공법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분야별 가이드라인를 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블록은 기존 콘크리트 타설 포장보다 유지관리가 쉽고, 내용연수가 증가했으며, 공사기간 단축으로 부두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 포장 예산을 약 50%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시멘트 사용량의 절반을 철강산업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 미세분말로 대체함으로써 0.15ton/㎥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휘발유 승용차가 66km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BPA 관계자는 "3D 스캐너, 드론 등을 활용해 부두 현장에 설치한 포장 블록의 균열형상 및 변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부산항에 모듈형 공법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