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콘테 향해 쓴소리 "케인, 손흥민 있는 환상적인 선수단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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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레드냅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레드냅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콘테 감독이 공개적으로 밝혔던 언행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토트넘은 환상적인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 난 누구를 더 영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골키퍼에 월드컵 우승 센터백도 있다. 해리 케인, 손흥민도 데리고 있다. 정말로 좋은 선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콘테 감독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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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레드냅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레드냅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콘테 감독이 공개적으로 밝혔던 언행에 대해 꼬집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아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패배한 뒤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꼽았던 시즌 전망이 과한 기대치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5위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이러한 입장을 밝힌 이유는 선수단의 퀄리티 차이였다. 토트넘에 비해 다른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전력이 너무 강력하다는 것. 콘테 감독이 지속적으로 구단에 투자를 요청하는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언행이다. 팬들은 콘테 감독이 무관의 역사를 끊어내주길 기대했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의 역할은 '리빌딩'이라고 주장했다. 팬 입장에서 보면 콘테 감독의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망감을 느낄 수도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했던 레드냅 감독은 전혀 다른 입장이었다. 그는 "토트넘은 환상적인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 난 누구를 더 영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골키퍼에 월드컵 우승 센터백도 있다. 해리 케인, 손흥민도 데리고 있다. 정말로 좋은 선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콘테 감독을 지적했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도 그렇게 잘못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토트넘의 선수단으로는 4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미 리그 우승은 멀어졌지만 아직까지 4위권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3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복귀해 지난 시즌 후반기와 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손흥민의 득점력을 살려내는 것도 콘테 감독에게 달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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