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보다 위험"…코로나19에 취약한 '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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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에서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AMD)과 코로나19 간의 유전적 연관성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1만6000명 이상의 AMD 환자와 5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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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에서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AMD)과 코로나19 간의 유전적 연관성이 발견됐다. 최근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황반변성(MD)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중심시력은 상실되지만 주변시력은 멀쩡하다. 그래서 황반변성을 가진 사람은 시계의 숫자는 볼 수 있지만 손은 볼 수 없게 된다고 미국안과학회(AAO)는 설명한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노화가 원인인 경우를 노인성 황반변성(AMD)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1만6000명 이상의 AMD 환자와 5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와 AMD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B'(PDGFB)라는 유전자의 변이와 관련된 것을 발견했다. PDGFB 변이는 AMD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변화를 일으킨다. 또 해당 PDGFB 변이는 40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의 초기 때 보다 증상 발현이 가장 나쁠 때 발현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진의 한 명인 보스턴대 린제이 패러 교수(유전학)는 "우리의 분석은 AMD를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 19 감염과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고, 이 증가된 위험이 유전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이전 임상연구의 신빙성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AMD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부전이나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2형 당뇨병(21%)이나 비만(13%) 같은 고위험군에 속한 다른 질병 환자의 위험을 능가하는 수치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mdpi.com/2077-0383/12/1/1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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