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 첼시 CB, 돈값 못해..."수비할 생각도 없던데?"

한유철 기자 2023. 1.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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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마크 쿠쿠렐라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그중에서도 캐러거는 쿠쿠렐라의 활약을 콕 집어 비판했다.

이에 캐러거는 "후반전 쿠쿠렐라의 경기력엔 의문만 가득했다. 그는 수비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특히 1대1 상황에서 3~4번이나 그래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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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미 캐러거가 마크 쿠쿠렐라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아가던 첼시는 어느 순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전 리그 5경기에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자연스레 순위는 하락했고 어느새 상위권과의 격차는 10점 이상 벌어졌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최대한 빨리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전반전은 나름 괜찮았다.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최선의 전술을 구상했고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았다. 맨시티는 좀처럼 첼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 30분까지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을 버티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적 착오를 인지한 듯 시작과 함께 변화를 단행했고 이는 완벽히 맞아들었다. 몰아치는 공격으로 인해 첼시 수비엔 조금씩 균열이 생겼고 결국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17분 교체로 출전한 잭 그릴리쉬와 리야드 마레즈가 합작골을 만들어냈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패배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캐러거는 쿠쿠렐라의 활약을 콕 집어 비판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쿠쿠렐라는 전반전엔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실점 상황에서도 쿠쿠렐라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마레즈의 돌파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캐러거는 "후반전 쿠쿠렐라의 경기력엔 의문만 가득했다. 그는 수비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특히 1대1 상황에서 3~4번이나 그래보였다"라고 전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판단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골키퍼가 더 잘할 수 있었냐고? 내 생각도 그렇다. 그는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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