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방 빼는 메쉬코리아 물류센터… “상반기 내 흑자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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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지난달에만 3곳의 물류센터 지점을 조기 폐쇄하면서 11개 지점 가운데 5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던 '부릉 MFC 송파점'을 폐점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지난해 7월 흑자전환을 위한 '턴어라운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따라 흑자 사업인 이륜차 중심의 실시간 배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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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계약 기간 남았지만 조기 폐지
의류 브랜드 ‘자라’ 배송 맡던 김포·남양주 풀필먼트도 중단
메쉬코리아 “풀필먼트센터는 모두 정리… 상반기 흑자 전환 목표”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지난달에만 3곳의 물류센터 지점을 조기 폐쇄하면서 11개 지점 가운데 5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난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드는 새벽 배송과 식자재 유통, 소형물류센터(MFC) 등의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에 맞춰 지점 축소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던 ‘부릉 MFC 송파점’을 폐점했다. 송파점은 메쉬코리아가 2021년 12월 2억원을 들여 임차해 지난해 2월 운영을 시작한 곳이다.
이 회사는 송파점, 강남점, 서초점 등 서울 지역에 세 곳의 부릉 MFC 지점을 갖추었지만 지난해 10월 강남점 폐지에 이어 송파점까지 폐지하면서 현재는 서초점만 남게 됐다.
메쉬코리아는 송파점과 강남점 모두 임차 계약이 남아있었으나 조기에 지점을 폐쇄했다. 송파점은 오는 4월 말까지 임차 계약이 남아 있었고, 강남점은 2021년 5월 전세권을 설정해 오는 3월까지 기간이 남아있었으나 운영을 중단하고 지점 문을 닫았다.
남아있는 서초점 역시 임차 계약 해지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메쉬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서초점은 지난해 2월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 있는 물류센터도 속속 정리에 들어갔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2월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위해 경기 김포와 남양주에 센터를 설치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 10월과 12월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경기 하남에 설치한 부릉 하남점을 지난달 21일 문을 닫았다. 하남점의 경우 2021년 1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해 오는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으나 지난해 11월 30일 이를 해지했다.
지난해 2월 운영을 시작한 남양주 의류 풀필먼트센터와 같은 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군포 의류 풀필먼트센터 역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쉬코리아는 두 의류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의류 브랜드 ‘자라(ZARA)’의 상품 배송을 전담해 새벽 배송을 진행했으나, 서비스 제공 수 개월 만에 이를 중단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지난해 7월 흑자전환을 위한 ‘턴어라운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따라 흑자 사업인 이륜차 중심의 실시간 배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각 센터별 계약 관계가 상이하지만 풀필먼트센터는 모두 정리 중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모두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시간 배송 사업의 경우 계속 수익이 발생하고 있었다”면서 “지난해 3분기에도 실적이 많이 개선되었듯,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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