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U+ "이젠 차에서 생체인증으로 결제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선보여 글로벌 전장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전장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기술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LG전자, 암호 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전문기업 ICTK와 기술 개발에 힘을 모아왔다.

LG유플러스는 CES 2023을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와 사물인터넷(IoT) 기업을 커넥티드카 보안 시장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서비스로 CES 2023에서 시연한 '카페이(Car Pay)'를 꼽았다.

이 서비스가 적용된 커넥티드카 운전자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나 휴대전화를 건네지 않고도 차량 내부에서 간단한 생체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 개인 정보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차량 외부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결제서비스(PoI)와 무선통신업데이트(OTA)를 기반으로 차량 간 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커넥티드카 시대에 전장 분야 보안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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