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청사진…"디지털·돌봄·글로컬"

황대훈 기자 2023. 1.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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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교육부가 어제 2023년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을 국가가 독점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개혁을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은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국가 독점적인 교육내용으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지탱할 수 없다"며 "교육을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교과서는 전반적으로 디지털화돼야 하고, 지식전달식 교과서는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가 4대 추진과제의 첫 번째로 내세운 것도 디지털 기술입니다. 


올해부터 선도 모델 학교를 운영해,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 디지털 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교실을 깨우고, 학교의 교육력과 교사 역량을 강화하여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돌봄 분야에서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저녁까지 아이를 맡아주는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해, 내후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대학 정책은 지역 살리기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지역의 대학 지원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규제는 철폐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대학규제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중앙정부의 대학규제 완화, 지자체의 권한 확대와 함께 지역의 전략적이고 선택적인 재정투자를 지원하여 '글로컬 대학'을 육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시·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도 도입 추진을 공식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를 운영하는 등 교육 현장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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