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를 조심하세요"…한파에 '송곳 고드름'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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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는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져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20∼2022년)간 도내에 접수된 고드름 제거 신고는 총 203건에 이른다.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에서 새는 곳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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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져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20∼2022년)간 도내에 접수된 고드름 제거 신고는 총 203건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38건(18.7%)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과 원주가 각각 36건(17.7%)으로 뒤를 이었다.
고드름은 처마 밑, 터널, 베란다 하부 등 높은 곳에서 눈이나 얼음이 녹아내리다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형성된다.
고드름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 순간 충격이 사람 몸무게의 수십 혹은 수백 배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에 부딪히면 두개골 골절, 뇌출혈, 경추손상 등 중상을 입을 수 있다.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에서 새는 곳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
또 건물 윗부분이나 벽면 등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고드름을 발견했을 때 119에 신고하고 건물 외벽 근처, 터널, 육교 등에서 주의해야 한다.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야외활동 중 고드름 낙하로 인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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