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문채원 "레이첼 맥아담스의 수수한 민낯 닮아보려 했다"
문채원은 6일 오후 진행된 '법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메이크업도 덜하려고 했다. 멋있게 그려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내려놨다"며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레이첼맥아담스가 거의 민낯으로 수수하게 나온다. 그 느낌이 준경에게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 문채원은 "저에게서 느끼셨던 익숙한 모습이 있으면서도, 조금은 '문채원도 좋게 성장해가는구나. 나이 들어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는 성숙한, 새로운 느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해보지 않은 장르, 역할이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선균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 이선균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다. 감독님의 전작이 '법쩐'과 잘 맞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감독님과 만나 매력에 빠졌다"며 '법쩐'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겉모습은 레이첼맥아담스를 떠올렸지만, 준경 역의 연기를 준비하면서는 문채원 자신으로부터 출발했다고. 이에 대해 "모티브로 삼을 만한 인물이 쉽게 떠오르진 않더라. 자연스럽게 저로부터 출발했다. 비슷한 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반복해서 많이 봤다. 다른 배우들의 출연작과 감독님 작품을 다시 봤다. 그렇게 준비하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6일 첫 방송되는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이선균(은용)과 법률 기술자 문채원(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배우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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