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인제대 교수팀, 뇌경색 치료물질 도출에 새로운 길 열어

권태혁 기자 2023. 1.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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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는 최근 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곽재환 충북대 약대 교수와 함께 유기 전기화학을 이용한 프탈라이드를 만드는 효율적인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박요한 교수를 필두로 공동 제1 저자인 홍지은 박사와 윤지송 석사과정, 공저자로 참여한 백우현·김규민 학부생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국화학회(Americal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에 '뇌경색 치료물질-부틸프탈라이드-합성을 위한 전기화학 합성 방법'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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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인제대 약대 교수/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는 최근 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곽재환 충북대 약대 교수와 함께 유기 전기화학을 이용한 프탈라이드를 만드는 효율적인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박요한 교수를 필두로 공동 제1 저자인 홍지은 박사와 윤지송 석사과정, 공저자로 참여한 백우현·김규민 학부생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국화학회(Americal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에 '뇌경색 치료물질-부틸프탈라이드-합성을 위한 전기화학 합성 방법'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오가닉 레터스는 유기화학 분야 JCR 랭킹 상위 7.1%에 해당하는 저널이다.

부틸프탈라이드와 다양한 프탈라이드 유도체를 합성해 새로운 뇌경색 치료물질 후보군을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프탈라이드(phthalide)는 다양한 천연물과 의약품에서 관찰되는 골격 구조다. 이 골격을 갖는 부틸프탈라이드는 임상에서 뇌경색 치료제의 오일 성분으로 사용된다. 이는 미나리과 식물인 셀러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미 다수의 논문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 중국에서는 현재 시판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임상 시험 중이다.

유기 전기화학은 세계적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의약품 합성 분야다. 기존 전기화학에서 사용되던 전극과 전해질을 유기합성 분야에 접목한 기술로 강한 산화-환원제나 가혹한 반응 조건 없이도 의약품 원료물질을 효과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개인연구지원사업(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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