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월드컵 PK 실축, 평생 기억.. 하지만 경기의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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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월드컵 페널티킥 실축의 아픔을 곱씹었다.
케인은 지난 12월 11일 프랑스와 가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 실축으로 잉글랜드의 탈락 원흉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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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월드컵 페널티킥 실축의 아픔을 곱씹었다.
케인은 지난 12월 11일 프랑스와 가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 실축으로 잉글랜드의 탈락 원흉으로 지목됐다.
케인은 프랑스에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0-1로 뒤지던 앞선 전반 9분에도 차분한 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던 케인이었기에 당연히 골로 연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 하늘로 향했다.
결국 원점을 만드는 데 실패한 잉글랜드는 1-2로 프랑스에 패했고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는 4강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케인은 경기 후 그 자리에 주저 않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로부터 한 달 여가 흐른 시점. 케인은 6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아마 평생 그것(페널티킥 실축)을 기억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경기의 일부"라면서 "그것은 한 선수로서 혹은 한 인간으로서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그 일 후 나는 가능한 빨리 다시 경기를 해서 그 실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그래야만 하는 일이었다"면서 "그것은 내게 힘든 순간이었다. 그것을 떨쳐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은 우리 스포츠가 가진 기복의 일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케인은 "그 후 잠시 그것을 잊는 시간을 가졌고 그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이 내게 더욱 배고프고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그래서 어제 경기(크리스탈 팰리스전)와 같은 밤은 항상 나와 팀에 좋다. 최근 몇가지 결과 이후 더 필요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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