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한파에... 작년 의무보유 등록 주식 7500만주 감소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 경색으로 기업공개(IPO)가 줄면서 의무보유등록된 물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은 40억8885만주로 지난해 41억6416만주 대비 7531만주(1.8%) 감소했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주식을 공모시장에 상장할때나, 사모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에 일부 적용된다.
증권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의무보유등록 설정 주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된 코스피 상장사의 주식수는 11억7765만주로 지난해 14억8532만주 대비 20% 줄어들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같은 기간 26억7884만주에서 29억1120만주로 8.7% 늘었다.
의무보유등록 주식 수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기업공개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장으로 발생한 의무보유등록 주식은 전체 주식 수의 41%에 달했으나 올해는 24.5%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의무보유등록 주식수의 10.3%를 차지했던 리츠주도 올해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회사도 409개사로 2021년 441개 대비 7.3%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1개에서 59개사로, 코스닥시장에서는 370개에서 350개로 개수가 5.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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