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새해 첫 대회부터 질주... '이글 2개' 1타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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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주형(21)이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힘차게 내달렸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나이키 모자를 쓰고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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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주형(21)이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힘차게 내달렸다. 이글 2개를 잡아내며 선두와 1타 차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
김주형은 경기 후 "좋았다. 전반에는 조금 천천히 경기가 풀리는 듯했다.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그렇다 보니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 39명 중 17명이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들이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형은 2023년을 앞두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슈퍼스타'로의 상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나이키 모자를 쓰고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6번홀(파4)에선 샷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약 105m를 남겨놓은 가운데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세가 오른 김주형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이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진 15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1.6m짜리 이글 퍼팅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이글을 낚았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임성재(25)도 분전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 맥켄지 휴즈(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는 이날 마지막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맏형' 이경훈(32)은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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