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만나요"…'스위치' 발로 뛰는 권상우, 무대인사 신기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극장에 가면 권상우를 만날 수 있다. 자발적 움직임으로 무대인사 신기원을 연 배우 권상우다.
지금까지 이런 배우는 없다. 이 시대 모든 주연 배우들이 마땅히 배워야 할 홍보 자세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권상우가 스크린 밖에서도 관객들과 직접 대면하기 위해 '1일 N차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1000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와 극한 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1인 2색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친근하고 코믹한 권상우표 생활 연기를 유감 없이 발휘한 바, 캐릭터에 이어 현실에서도 발 벗고 나서는 홍보 요정이 됐다.
극 중 사실상 원맨쇼 활약을 펼치는 권상우는 시사회 직후부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 사전 시사회나 개봉 후 실관람객의 평가도 좋다. 하지만 연말부터 이어진 '아바타: 물의 길'의 신드롬 흥행과 새해 쏟아진 개봉작들 사이에서 '스위치'는 다소 아쉬운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권상우는 홍보를 위한 홍보가 아닌, '발로 뛰는' 직접적 움직임으로 주연 배우로서 맡은 바 책임을 120% 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품에 담긴 이야기, 일부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개봉 이틀 차였던 5일 권상우는 별도의 경호팀도 없이 홀로 극장을 찾아 '스위치'를 관람한 관객들을 위한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해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6일에도 쉬지 않고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번엔 마대윤 감독이 함께 한다.
'스위치' 측은 "권상우가 오늘 오후 중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다시 한번 특별한 팬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7일과 8일 주말에는 서울 주요 극장에서 개봉 주 공식 무대인사가 내정돼 있어 진정한 '1일 1스위치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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