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메리츠증권 주간 'PF 채권 매각' 1.5조원 자금 조달

홍성완 기자 2023. 1. 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건설이 6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 자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들어섰다.

이번에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롯데건설에서 매각한 채권은 PF 사업에서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계열사 차입 자금 조기 상환 등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롯데건설이 6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 자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들어섰다. 

서울 서초 롯데건설 본사 ⓒ홍성완 기자

이번에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롯데건설에서 매각한 채권은 PF 사업에서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한다.

롯데건설 측은 "메리츠증권 등은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이 뛰어난 우량 프로젝트 등에 주목해 이번 채권 매입을 결정했다"며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마곡마이스 단지,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매각뿐 아니라, 어려운 회사채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 30일 전환사채 2000억원, 지난 2일 공모사채 2500억원 등 총 4500억원의 회사채를 완판했다. 롯데건설의 회사채 완판 이후 업계에서는 우량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일시적으로 경색된 자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대여했다. 이를 통해 자금 안정화를 확보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조기 상환을 진행했다. 12월에는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대여한 4000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6일에는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 원도 조기 상환한다.

롯데건설 측은 "최근 3개월간 만기 도래한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PF 차환에도 성공했다"며 "향후 만기가 돌아오는 PF 물량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는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이 한층 더 개선됐다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현재 롯데건설은 지난해 일시적인 자금 시장 경색으로 비롯된 주변의 우려를 해소시키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존에 롯데건설과 함께 진행하던 대규모 사업에 이번 수익성 높은 PF 사업장의 채권 매입을 더 해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9일 취임 이래 메리츠증권을 통한 대규모 자금 마련, 회사채 완판, PF 차환,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 상환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일 박 부회장은 시무식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중심의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기술 연계사업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상품 개발과 더불어 '바이오‧수소‧모빌리티‧UAM' 등 그룹 신성장 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