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한우농가 사료 구매 자금 이자 지원

황태종 2023. 1.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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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료 구매 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주요 건의 내용은 △한우고기 재고 물량 격리를 위한 저등급 한우 수매, 대형 급식업체에 수입 쇠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 공급 시 차액 지원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 기금 3조 원 조성, 배합 사료 가격 인상액의 50% 지원, 2023년 농가 특별 사료 구매 자금 1조 원 무이자 지원(1.8%→ 0%) △수입 쇠고기 무관세 철폐 선언, 한우고기 군 급식(1만두) 제공, 도소매 가격 연동제 시행, 정부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등 수출국 다변화 및 수출 물량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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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으로 힘든 농가 경영안정 위해 국내외 판촉 등 대책 추진
전남도가 최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료 구매 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최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료 구매 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또 한우 가격 하락을 사육 및 수입 증가와 소비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고 국내외 판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농협경제지주 전남영업본부 중회의실에서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가격 하락 원인 분석 및 향후 전망, 소비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한우 가격 하락 원인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사육 지속 증가(18만 마리 증가) △도축 수 증가 및 쇠고기 10만t 무관세 수입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한우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한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전국 최초 사료 구매 자금 1% 이자 지원(24억 원), 증체율 향상 지원(14억 원) 등 신규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한우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남도장터·대형 유통업체, 지역 농축협 할인 판매(10∼40%), 대형 급식업체 쇠고기 소비 협조 요청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우 사육 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우 등에 대한 농가의 자발적 감축 및 정부·농협의 감축 사업 참여 유도를 추진토록 하고, 전남으뜸한우 브랜드 육성(28억 원)으로 한우 개량 가속화는 물론 홍콩 등 동남아시아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지역 축협 등 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것을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 대책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한우고기 재고 물량 격리를 위한 저등급 한우 수매, 대형 급식업체에 수입 쇠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 공급 시 차액 지원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 기금 3조 원 조성, 배합 사료 가격 인상액의 50% 지원, 2023년 농가 특별 사료 구매 자금 1조 원 무이자 지원(1.8%→ 0%) △수입 쇠고기 무관세 철폐 선언, 한우고기 군 급식(1만두) 제공, 도소매 가격 연동제 시행, 정부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등 수출국 다변화 및 수출 물량 확대 등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한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와 온라인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격리, 배합사료 기금 조성, 수출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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