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과거 숏컷으로 男 오해받아 ‘오열’ (금쪽상담소)

김지우 기자 2023. 1. 6.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제공



개그맨 유민상·박영진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유민상과 박영진의 고민이 공개된다. 새해 첫 고객으로 등장한 유민상과 박영진은 시작부터 MC 정형돈, 박나래를 포함 KBS 출신 개그맨들의 서열 정리로 상담소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먼저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12년 전임을 고백하며, 나이가 들면서 연애가 어려워졌음을 털어놓는다. 연관 검색어로 ‘유민상 이혼’, ‘유민상 돌싱’이 뜬다며 억울함을 어필하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유민상에게 진지한 연애 경험에 대해 물었고, 그는 총 2번의 진지한 만남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연애 히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러나 MC 박나래는 개그우먼들 사이 도는 ‘유민상 철벽남설’을 제기하고, ‘서프라이즈의 그녀’ 배우 김하영의 대시조차 철벽 쳤던 사연을 밝혀 유민상을 뜨끔하게 만든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유민상이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 공격, 즉 수동 공격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유민상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먼저 호감을 표시할 경우 의심부터 할 것 같다”며 “외모를 비롯해 스스로 내세울 게 없다고 느껴서”라고 이유를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유민상의 진솔한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스로의 외모나 체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뜻하는 ‘신체 자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오은영 박사 또한 어린 시절 쇼트커트 스타일로 인해 시장에서 남자아이로 오해받아 대성통곡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유년 시절 ‘신체 자아상’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에 유민상은 큰 체구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아왔음을 고백, 신체 자아상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그의 상처를 꺼내 보인다. 과연 유민상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오은영 박사의 금쪽 솔루션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박영진은 “어떤 위해에 의해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낀 적 있다”며 다소 충격적인 고민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영진은 “다른 사람의 집에 갈 때도 비상 탈출구나 완강기부터 확인하고 바다에 가도 백사장을 걷지 않는다”며 유독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고백하며 실제로 집에 방독면은 물론 소화기부터 구명조끼까지 갖춰 놓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영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짚어내며, 사전 진행한 MMPI(다면적 인성 검사)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그 결과 ‘금쪽 상담소’ 출연 고객 중 역대 불안도가 가장 높은 고객으로 선정됐다고. 이에 박영진은 개그맨으로 전성기가 시작되고 겪은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한다. 생각보다 심각한 박영진의 증상에 모두가 할 말을 잃은 듯 안타까워한다. MC 정형돈은 본인이 겪었던 공황 증상에 대해 털어놓으며 박영진의 마음을 헤아렸다는 후문.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박영진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박영진이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며 “스스로 쌓아 온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대비하며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박영진의 높은 불안의 원인을 파헤친다. 박영진은 이에 깊게 공감하며, 결혼 후 자신을 변화시켜준 소중한 아내와의 삶을 지키기 위해 안전 장비에 대한 집착이 심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한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내는데.

과연 2023년 새해 첫 상담소를 방문한 두 개쪽이 유민상과 박영진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무엇일지 6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