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현규 "방송 출연 인기, 대박 날 줄 꿈에도 몰랐어요"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내일 봬요 누나.'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과몰입러'로 만든 주인공, 정현규를 만났다. 종영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마이데일리와 만나 "아무래도 많은 관심을 받게 돼서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사실 연애 리얼리티 출연이 이렇게 대박 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오히려 제가 너무 늦게 합류해서 반응이 없을 줄 알았거든요. 인기 비결이요? 사실 저도 보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잘 모르겠어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서사 아닐까요?"
정현규는 외모부터 스펙까지 다 갖춘, '영앤리치 톨앤핸섬' 이미지로 화제성을 견인했다. SNS 팔로워는 80만 명을 훌쩍 넘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딜 가도 알아봐 주시는 게 가장 큰 변화에요. 워낙 바쁘기도 하고 찾아볼 줄도 몰라서 시청자 반응이나 댓글 같은 건 잘 몰랐거든요. 친구들이 많이 전해줘요. 기억에 남는 건…'양파쿵야' 닮았다는 거? 맑은 눈의 광기가 닮았다더라고요. 그게 웃겨서 기억에 남아요."
명대사 퍼레이드였던 만큼 '밈'도 유행이었다. 특히 개그맨 김민교가 'SNL 코리아'에서 패러디한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현규 역시 패러디 영상을 봤다며 "처음에는 기분이 좀 이상했는데 그만큼 화제성이 높았다는 거고 관심 가져주신 거라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딱히 악감정은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종영 후 시간이 흘렀지만 온라인에는 꾸준히 목격담과 근황 사진이 올라오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그중에는 원치 않게 알려진 근황들도 있었다.
"목격담 같은 건 유명세를 치르는 거로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도촬은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방송 나오고 나서 12kg 정도로 살이 많이 쪘는데, 사람들이 방송에서의 모습과 SNS 목격담 사진이 다르다고 해서 은근히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광고, 화보 촬영이 잡히면서 열심히 빼고 있어요. 방송 나왔을 때 몸무게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인터뷰②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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